가장 자연스러운 

셀바티코 컨셉 포토 : Body Is Nature



빌렘 플루서, 《몸짓들》 


아름다운 몸짓이라고 하면,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선이 고운 무용수의 춤, 무대 위 연극 배우의 손짓이려나요. 


그렇다면 이 몸짓들은 어떠세요? 글쓰기의 몸짓, 식물 재배의 몸짓, 파이프 담배를 피우는 몸짓, 면도의 몸짓, 음악을 듣는 몸짓, 전화 통화의 몸짓. 아름다움과는 거리가 멀게 느껴지시나요.


《몸짓들》의 저자 빌렘 플루서는 보다 일상적인 행동들을 관찰합니다. 자세히 살필수록 플루서의 눈에는 다른 게 보이기 시작합니다. “단선적이고, 한심하게 일차원적인 몸짓”처럼 보이는 것들 뒤에 숨겨진 의미와 감정들이요. 


어떤 몸짓을 통해서 표명되지 않는 생각이란 없다. 표명 이전의 생각은 하나의 가상성, 즉 아무것도 아닌 것에 불과하다. 생각은 몸짓을 통해서 실현된다. (37-38쪽)


본연에 다가가는


«셀바티코(Selvatico)»는 라틴어로 ‘야생의’라는 뜻입니다. 우리는 그것을 길들여지지 않은 상태, ‘본연’이라고 해석합니다. 


사전에서 본연이라는 단어를 찾으면 두 가지 뜻을 알려 줍니다. 첫째, 인공을 가하지 아니한 본디 그대로의 자연. 둘째, 본디 생긴 그대로의 타고난 상태. 


세상은 때로 더하고자 애씁니다. 이 또한 몸짓이지요. 하지만 우리는 있는 그대로의 모습에 집중하고자 했습니다. 바깥의 어떠한 시선도 신경 쓰지 않은 채, 그저 내 안에만 귀 기울이는 몸짓 말이죠. 


셀바티코의 컨셉 포토 〈Body Is Nature〉를 소개합니다. 본연에 다가가 당신만의 의미와 감정을 찾아보세요. 


‘몸짓’이라는 개념은 그로써 자유가 표현되는 움직임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움직임으로서 몸짓은, 다른 모든 움직임들과 마찬가지로 결정된 것이고, 그런 의미에서 완전히 설명할 수 있다. 그러나 몸짓의 특유한 점은, 이와는 전혀 무관하게, 그것이 우리가 ‘자유’라고 부를 수밖에 없는 어떤 내면성의 표현이라는 것이다. (234쪽) 



이 글에 나온 책. 빌렘 플루서(안규철 역), 《몸짓들》, workroom(2018)

글 | 정원진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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